후라이팬 -> 뚝배기 -> 뚝배기 위 체망 의 다음 방법으로 시도
장점 : 수망보다 힘이 덜 들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수 있음. 찜기가 직화의 강도를 누그러뜨리며 어느정도 모아주는 역할, '뚝배기 위 체망'보다 화력에 즉각 반응하고 예열이 필요없음.
찜기의 크기와 체망의 지름이 비슷한 것이 좋음
50g 볶아봄. 양은 적당한 듯.
뚝배기로스팅보다 화력은 강하게 해야 함 (뚝배기는 약불)
뚝배기보다 덜 열심히 저어주어도 고르게 익는다 (전도열보다 복사/대류열 이용).
섞어주는 것은 작은 거품기를 이용했다.
특별히 탄 부분이 없이 나름 균일하게 볶였으나 이로 인해 뚝배기에 비해 맛은 좀 더 플랫해지는 것 같다.
후라이팬 : 전도 위주 (비추천. 잘탐)
뚝배기 : 전도 + 복사 (추천)
찜기+체망 : 복사/대류 위주 (추천)
어느 방법을 쓰든 쉴새없이 고루 저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전도열을 이용하는 후라이팬과 뚝배기는 잠시라도 방심하면 금방 탄다.
지금까지 집에서 했던 방법 중 가장 편하고 쉬운 듯 합니다. (뚝배기는 항상 탈까봐 긴장)
[내용 추가]
찜기 + 체망 로스팅 2차 시도에서 이상하게 지나치게 온도가 잘 오르지 않았다. 첫번째 시도에선 50g로 했다가 이번엔 60g 이라 양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 날씨가 추워지며 바로 옆 창문에서 찬바람이 불어내려와 불꽃과 찜기 내부의 열을 빠른 속도로 빼앗아가기 때문인 것 같다. 저번이 디카페였고 이번이 일반 생두인 이유도 있는 듯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미늄 박을 감싸주어 열기가 체망의 구멍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콩까지 올라가도록 해보았다.
알미늄박이 찜기가 벌어지지 않도록 잡아주어 더 체망이 안정적으로 거치된다.
불꽃을 잘 모아주며 바람막이 역할을 하도록 최대한 아래까지 알미늄 박을 내려뜨렸다.
이번에는 확실히 열을 잘 받았다 저번 생각하고 센불로 하니까 후라이팬에 할 때처럼 좀 탔다.
약불부터 시작해서 조심스레 화력을 늘려나가야 할 것 같다.
디카페인 생두는 더 조심스레 화력을 주어야 하는 것 같다. 익는 속도가 빠르다. 아무래도 워터 프로세싱으로 인해 조직이 많이 느슨해져있어서 그런가보다.
(추가)
업그레이드 버전 - 알미늄 박 뚜겅.
체망을 거꾸로 두고 알루미늄 호일을 한번 접어 두겹으로 모양을 만들 어 준 후 뒤집어서 뚜껑으로.
열효율이 엄청 올라가서 아주 약불로 했는데도 5분만에 1팝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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