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가 깨져 교체하려고 하는데 떨어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둘레의 실리콘을 제고하고 볼트를 풀었음에도.
설치 작업자가 뒷면에 아래와 같이 실리콘을 덕지 덕지 발라놓은 경우였다.
무슨 이유에선지, 앙카볼트가 제대로 안박혀서인지 정말 납득이 어려움 작업방식이다.
처음엔 칼로 하다가 스티커제거제, 아세톤, 드라이로 가열, 토치로 가열, 별 방법을 다쓰다가 결국엔 기타줄을 넣어서 떼어내었다.
실리콘에 발린 상태에서 나사로 조아놓으니 폭이 좁아 철사도 들어가지가 않았다.
통기타줄(또는 전자기타줄) 2번줄 정도가 적당하다. 새 줄이어야 한다. 1번줄은 너무 가늘어서 강성이 부족히 찔러넣기가 어렵다.
통기타줄이 아니라면 아주 가는 철사라면 가능할 것 같다.
기타줄을 위에서 밑으로 찔러 넣는다. 손으로 미끄러지면 펜치를 써도 좋다.
꽂아 넣어 밑으로 나오면 톱질하듯이 사정없이 사방을 돌려주면 실리콘이 잘린다.
틈을 벌려주기 위해 나무젓가락을 납작하게 쐐기모양으로 잘라 주변에 박아주기도 했다.
엄청난 사투끝에 작업을 마쳤다.
작업자는 세면대의 교체라는 상황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작업한 것인가, 아니면 업자들은 쉽게 떼어내는 방식이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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